같이 공부했던 분께서 쓰신 합격수기 구경하러 왔다가 저도 한칸 채우고 갑니다.

작년 12월 3일부터 올해 10월까지 거의 1년을 구리고시학원과 함께했네요.

몇 년 전부터 언젠가 공인중개사 공부를 해보겠다는 생각은 갖고 있었고, 거의 1년은 투자해야겠다는 생각에 

12월쯤 수강등록을 했습니다.

자신의 생활 습관이나 성격은 자신이 제일 잘 알기에, 

저는 인강보다는 실강을 들어야겠다 생각하고 시작했습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출결이라 생각했구요.

12월부터 민법, 학개론, 공법을 듣기 시작했는데, 정말 어려웠습니다.

모르는 단어도 많고, 외울것도 너무 많아 보였고, 책은 입문서부터 두껍게 시작해서, 기본서는 더 두껍고... 

막막했습니다.

그때마다 원장님께 너무 어렵다고 하소연하기도 했고요 ㅎㅎ 

항상 말씀하셨던것 같아요. 

꾸준히 하다보면 다 머릿속에 들어온다고-

한 7-8월쯤 되면 모의고사 점수도 조금씩 나올꺼라고-

3월달인가 부터 모의고사를 보기 시작한것 같은데, 아래 나르시즈님처럼 죄다 30-40점대였어요.

뭐 어차피 모르고 푼 문제니까 스트레스 받지도 않았습니다.

2달씩 반복적으로 수업이 진행되었고, 한바퀴 두바퀴 돌고 세바퀴 도니 그래도 전에 들은 내용들이 

머리에 조금씩 쌓여 가는듯했습니다.

6월달인가?

모의고사를 치루고 나니, 공법이 30점이 나왔습니다. 이땐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았습니다.

아... 해도 안되는 과목인가? ㅠ_ㅠ

다시 멘탈 부여잡고 본 수업 집중해서 들었습니다.

교수님들 질문에 대답도 열심히 했구요. 틀려도 그냥 햇어요. 몰라도 아는 것처럼 대답하고, 틀리면 기억에 다시 새기고,

창피하지 않았어요.

제 공부 한다 생각하고 열심히 대답했습니다.

7월달부터 모의고사 점수가 합격점에 들었던것 같습니다.

8월달에도 9월달에도...

그래도 시험 전날까지 불안감은 떨칠 수 없었어요.

(모의고사는 꼭 푸셔야합니다! 점수가 안나오더라도 시간배분, 마킹숙달되도록-)

진짜 원장님 말씀대로 7-8월쯤 되니 문제가 풀리기 시작했고, 점수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주의산만하고 한가지 집중을 잘 못하는 편이라,

무조건 아침 일찍 집에서 나와서 학원으로 갔고, 

수업 끝나도 학원 건물 내에서 공부하고 했습니다.

5월달 부터는 학원건물내에 3-6시간 이상씩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꾸준히 했고, 같이 공부하셨던 분들도 함께 열심히 하셔서 서로 선의의 경쟁도 하고,

격려도 하고, 자료 공유도 하고 합격하는데에 있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세법 이재준 교수님 늘 말씀하셨는데요~

늬들 실무나가봐! 세법이 왕이야!!!

실무는 진짜 세법과의 전쟁이네요, 

세무사보다는 공인중개사가 먼저 의뢰인들과 연결되서 그런지 세법을 다 중개사에게 문의하네요 ㅠ_ㅠ

늘 세법 공부를 해야겠습니다! 재미있게 수업해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

어느 과목에나 기본적으로 민법이 바탕에 깔려있는것 같습니다. 

민법 이정환 교수님! 귀에 쏙쏙 들어오는 강의 너무 너무 잘 들었습니다.

민법이 제겐 어려운 과목같았는데, 교수님 강의 듣고 듣고 들었더니, 나중엔 정말 재미있게 들렸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웃으시면서 수강생들과 소통 많이 하시면서 강의해주신 공시법 김동인 교수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 

장학도철천제구유수- ㅎㅎ 

학개론 교수님! 늘 열정적으로 꽉차고 정성 가득한 강의 늘 감사하게 들었습니다! 

수업하시느라 식사시간까지 지나버리시고, 판서는 진짜 최고였습니다! 

범위가 광범위해서 세법도 나오고, 공법도 나오고, ㅎㅎ 너무 재미있는 과목이었습니다.

공법 교수님! 정말 어려운 공법 강의하시느라 너무 힘드셨을것 같아요!! 

그런데 진짜 공법은 어려운 과목인건 확실합니다 ㅎㅎ 

맨날 대답해도 틀리는게 더 많았지만, 수업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

중개사법 장재원교수님!

어쨌든 합격을 좌우하는건 중개사과목인것 같습니다 ㅎㅎ 쉽다가도 어렵고 어렵게 생각되다가도 재밌고-

마지막까지 즐거운 수업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원장님!!!!

할 수 있다고! 꾸준히 노력하라고! 다 된다고!

말씀해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코로나 때문에 세상이 다 분위기가 엉망이지만-

늘 구리고시학원의 발전을 빌겠습니다^^

연말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내년되서 또 놀러가겠습니다-

끄읏-